국내 최초 일본영화전용관 CQN명동이 오는 1월 12일 개관한다. 90-140석 규모 5개관으로 문을 여는 CQN명동은 일본 영화사 씨네콰논이 직영하는 멀티플렉스로 명동 캣츠21을 인수해 준비해왔다. 씨네콰논은 재일한국인 이봉우 대표가 운영하는 영화사로 [서편제]를 시작으로 [살인의 추억], [쉬리] 등의 영화를 일본으로 수입해 배급해왔다. 이봉우 대표는 "일본에서 한국영화는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다"며 "이제는 한국에 일본영화를 소개하는 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개관하는 5개관 중 1개관은 일본영화 전용 상영관으로 운영된다. 배두나 주연의 [린다 린다 린다], 오다기리 죠의 [박치기]를 시작으로 일본영화감독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시네티즌 김건우 기자 (realjai@cinetiz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