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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그와트 마법학교, '대마초-아편 동산' 생긴다 |
| 글쓴이 : 하늘아이
글쓴날 : 04-12-0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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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노섬벌랜드주에 위치한 150년 전통의 앨른위크 가든(Alnwick Garden)에 '마약 동산'이 조성될 예정이다.
정원 내에는 대마초, 아편, 코카인과 환각성 버섯으로 알려진 '매직 머쉬룸' 등 50여 종의 식물을 심을 예정이며 이곳은 순전히 '교육용'으로 일반인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앨른위크성측은 그동안 홈페이지를 통해 이 정원이 교육용으로 조성된다는 취지를 설명했으며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혀왔다.
10일(현지시간) 영국의 주요 외신은 영국 내무부가 9일(현지시간) 앨른위크성 내부에 이같은 정원을 조성하는 것에 대해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앨른위크 성은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마법학교인 '호그와트'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장소다.
해리포터 촬영지인 '앨른위크'성에 '마약 동산' 英 내무부 승인
'교육용 마약 동산'을 처음 생각해낸 앨른위크성의 공작부인은 "이 곳을 통해 교실에서 배울 수 없는 것들을 접할 수 있을 것이며 마약에 관한 논의가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한 그녀는 "나는 식물이 가진 놀라운 힘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잘만 사용하면 약이 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독이 되고 심지어는 생명에 위협까지 줄 수 있는 식물이 가득하다는 점에서 이곳은 매우 흥미로운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정원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관계 당국의 허가를 받긴 했지만, 이곳을 견학하는 모든 사람들은 고관(가이드)과 동행해야 하며 위험한 식물에는 위험 표기를 해 이해를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앨린위크 가든 트러스트'(Alnwick Garden Trust)의 담당자는 "마약은 영국 내에서도 심각한 문제이다. 이곳이 마약에 대한 열린 대화를 이끄는 새로운 장이 될 것이라 믿는다"며 조성의 취지를 분명히 했다.
벨기에 출신의 피터 위르츠가 총 디자인을 맡은 이 곳은 이미 대부분이 완성된 상태여서 몇 주안에 일반인들에 공개 될 예정이지만 몇몇 식물은 그 특성상 봄이 돼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앨린위크 가든'의 교육 개발 매니저인 앨리슨 해머는 "어린 학생들의 경우, 부모나 친구들과 마약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매우 꺼려한다"며 "이곳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마약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 질 것"이라고 전했다.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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