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영화 <블레임:인류멸망 2001>(감독 제제 타카히사ㆍ수입 KTH Paranㆍ이하 블레임)의 메인 포스터에 독도의 모습이 추가됐다.
재난 영화 <블레임>의 메인 포스터에는 한국과 일본 지도가 그려져 있다. 한국 지도의 우측에 위치한 독도와 울릉도의 선명한 모습이 눈에 띈다. <블레임>이 일본 영화 임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일부 네티즌은 블로그에 "독도가 한국에 가깝게 그려져 있다. <블레임>을 만든 일본 감독은 독도에 대한 개념이 바로 선 것 같다"고 적었다.
<블레임>의 오리지널 포스터에는 독도와 울릉도의 모습이 들어있지 않다. <블레임>의 국내 홍보사는 포스터를 공개하기 전 독도와 울릉도를 새겨 넣었다.
<블레임>의 관계자는 "포스터에 사실감을 불어넣기 위해 두 섬을 추가했다. 국내 개봉을 앞두고 한국민의 정서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블레임>은 신종 바이러스에 의해 인류가 멸망할 위기한 처한다는 이야기를 다룬 재난 영화다.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 이케와키 치즈루 등이 출연한다. 국내에는 26일 개봉된다.
안진용 기자
2009년 02월 09일 (월) 09:33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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