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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키와의 마지막 시합 후 |
| 글쓴이 : 하늘아이
글쓴날 : 02-07-04 12:43
1859번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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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랙백 주소 : http://iskyi.com/iskyi4/bbs/tb.php/freeboard/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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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선수단들이 태극기들고 뛰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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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미리하기로 계획했었대요.
한국인들이 보여준 친절과 자신들을 열렬히 응원해준 것에
감사한 마음이 들어서 보답하고 싶었대요.
홈팀에서 경기하는 것처럼 편하게 느껴졌다고 그랬대요.
터키랑 우리랑 혈맹이잖아요.
터키가 혈맹이라고 한국인들이 많이 가서 응원도 해주고
다른 나라에겐 안해줬는데 한국응원단들이 대형국기도 흔들어주고...
(우리 애국가 나올때 대형태극기 흔드는 것처럼요.)
암튼 터키선수단이 여러가지로 한국에 와서 좋았었나 봐요.
국가 나오고 선수단 호명할때도 대형터키국기 흔들어주고
선수들 하나하나에 막 환호성 질러주고...
야유도 전혀 안하고 좋은 플레이가 나왔을땐 박수쳐주고
매너응원 했대요.
물론 우리 선수들에게 더 열렬히 환호하고 그랬지만요.
경기가 끝나고 낙담해서 주저앉은 한국선수들을 일으켜서
서로 어깨동무를 하면서 경기장을 돌았어요.
선수들 전체가 다같이 어깨동무해서 하나로 뭉쳐갖구요.
그러면서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관중들은 또다시 대형태극기와 대형터키국기를 펴서 흔들어주고요.
터키선수들과 한국선수들은 전부 다 유니폼 바꿔입었어요.
후보선수까지 거의 다요.
어떤 선수들은 유니폼이 없어서 츄리닝도 바꿔입더라구요. ^^
코칭스텝은 태극기를 들고 뛰어다니고,
선수들은 한손에 터키국기,한손에 태극기를 들고 운동장을 돌았구요.
그중 골키퍼랑 다발라(고속도로 머리)는 큰 국기를 하나씩 들고
서로 딱 붙어서 운동장을 뛰더라구요.
그러면서 계속 인사했어요.
한국인들이 터키선수들에게 박수치고 환호해주니까
선수들이 관중석에 있는 자신들의 가족을 경기장으로 끌어들여 인사시키고
자식들하고 선수인 아버지가 함께 경기장도 뛰었어요.
우리 선수들은 하프라인에 동그란선 부분 거기에 선수들 전부, 코칭스텝들
전부가 빙 둘러서서 큰절 올렸어요.
히딩크를 헹가래 치는데 역시나 어퍼컷세레모니 연출.^^
황선홍도 해주고 홍명보도 해주고...
홍명보는 세게 떨어졌는지 허리를 만지더라구요.
황선홍은 혼자 나가서 역시 큰절하구, 홍명보는 허리숙여서 인사하고...
암튼 그날 마지막 장면은 정말 보기에 좋았어요.
외국언론들도 그날의 마지막에 터키선수랑 한국선수가 어울려서
인사하고 그러는 모습이 굉장히 보기에 좋았대요.
월드컵 역사상 그런적이 처음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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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초만에 골 안먹혔어도... 그래서 무승부였으면... 한국대표팀도 좀더 기분이 좋았을텐데... ^^
분위기가 터키에 져서 뭐 별로 나쁘지 않다는 분위기 ^^
하여튼 대한민국 대단해요.
--- 하늘아이 ---
는 분위기 ^^
하여튼 대한민국 대단해요.
--- 하늘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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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이것이 뭐여요?
터키와의 마지막 시합 후
선택? [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