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아이의 사랑 달래기 [10호] - 편견
하늘아이의 사랑 달래기 [10호] - 편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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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
하늘아이
이쁜 여자가 화장을 하면
'안하면 이쁘고 하면 섹시하다'고 말하고
못 생긴 여자가 화장을 하면
'호박에 줄긋는다고 수박 되냐'고 말한다
이쁜 여자가 까페에서 담배를 피고 있으면
'오늘 굉장히 시달렸구나' 하고 생각하고
못 생긴 여자가 까페에서 담배 피면
'꼴값 떨고 있네' 하고 생각한다
이쁜 여자가 지하철 안에서 졸고 있으면
'하루 종일 일 해 피곤했구나' 하고 생각하고
못 생긴 여자가 지하철 안에서 졸면
'잠도 안자고 뭐하다가 저렇게 졸까' 생각한다
이쁜 여자가 혼자 밥을 먹고 있으면
'얼마나 남자한테 질렸으면' 하고 생각하고
못 생긴 여자가 혼자 밥 먹으면
'저러니 남자 하나 없지' 하고 생각한다
이쁜 여자가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있으면
얼굴처럼 공부도 잘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못 생긴 여자가 도서관에서 공부하면
할게 없으니까 공부나 한다고 생각한다
이쁜 여자가 장학금을 받으면
똑똑하고 열심히 해서 받았다고 생각하고
못 생긴 여자가 장학금을 받으면
핏발이 서게 악착같이 해서 받았다고 생각한다
이쁜 여자가 손에 음식이 묻어 손을 씻으러 가면
참 청결하다고 말하고
못 생긴 여자가 손에 음식 묻어 손 씻으러 가면
깨끗한 척 한다고 말한다
여자가 이쁘면 좋은 쪽으로 생각되고 봐 줄만 하다
1997년 11월 2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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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시를 읽고 혹시 '맞아'라고 생각하시는 분 있으세요.
아님 위의 시를 읽으시고 '분노(?)'나 '참을 수 없음'을 느끼시는 분 있나요.
하늘아이가 생각하는 여자에 대한 편견을 한번 써봤습니다.
'편견'이라고 생각하시는 분 '나의 사랑 달래기'에 이유를 좀 써주세요.
'아니다 맞는 얘기다'고 생각하시는 '자칭' 이쁜 분들도 이유를 좀 써주세요.
이거 많이들 글 올리셨으면 좋겠네요.
남자분들의 글도 10102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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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 하늘아이
발행일 : 2000/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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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3월 30일 ' 의 사랑 달래기'가 멜매거진으로 태어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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