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아이의 사랑 달래기 [2호] - 세상은 사랑장애인 - < 알 림 말 > 좋은 멜진이 되기 위해선 사이버 아이 여러분들의 많은 도움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이 쓴 좋은 글이나 아는 글도 '나의 사랑 달래기'에 올려주세요. 사연과 함께라면 더욱 좋겠죠! 좋은 글은 멜진으로 발행해 회원여러분들과 같이 나누겠습니다. 그리고 일정한 분량이 되면 책으로도 엮을 생각입니다. 관심있으신 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아래 글의 저작권은 하늘아이에게 또는 각 저작자(지은이 기재시)에게 있으며 다른 곳에 올리실 때에는 출처와 지은이를 밝혀주세요. 세상은 사랑장애인 하늘아이 너무나 사랑하는 두 사람이 있습니다 남자는 시각장애인이고 여자는 청각장애인입니다 그는 무뚝뚝했지만 너무나 잘 생겼고 그녀는 못 생겼지만 목소리가 아름답습니다 잘 생긴 그에게 그녀는 반했고 아름다운 목소리에 그는 반해서 그들의 슬픈 사랑은 시작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삶의 보람이 되고 이유가 되었습니다 그후로 그들은 서로 사랑하면서 천생연분임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집은 가난했으나 그녀의 집은 부자입니다 그가 그녀에게 전화를 하면 그녀는 전화를 받을 수 없어 가족에게 수화통역으로 통화를 했고 그녀가 그에게 팩스를 보내면 그가 내용을 읽을 수 없어 가족이 읽어 주어 내용을 알았습니다 서로에 대해 가족들은 알게 되고 마음 속 깊은 얘기는 만나야 했습니다 사람들은 그에게 그녀의 얘기를 합니다 그녀가 봐주기에는 너무나 못 생겼다고 잘 생긴 사람과 못 생긴 사람이 어떻게 다른지 알지 못했지만 사람들이 자꾸 못 생겼다고 말해서 조금씩 그녀가 싫어지는 마음이 생깁니다 사람들은 지나가며 이런 말도 합니다 못 보는 주제에 부잣집 딸을 낚아 횡재했다고 그럴 때면 그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녀가 못 듣는 것이 다행이라고 그러나 그의 마음은 아파합니다 그녀의 가족들은 그를 몹시 싫어합니다 그가 시작장애인이고 가난하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서로 너무나 사랑한다고 결코 헤어질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녀의 집은 너무나 부자여서 생활하는데 큰 불편을 모르고 살았지만 그를 사랑하고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가난이 뭔지 얼마나 불편한지 세상이 그에게 하는 손가락질을 그녀의 커다란 결점인 외모를 못 보는 것으로 위안을 받습니다 서로는 세상이 서로에게 하는 것을 모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두 사람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세상은 그들에게 많은 상처를 줍니다 그들이 사랑하는 만큼 사랑하기엔 세상은 장애가 너무나 많습니다 그들은 사랑이 식을까 두려워합니다 그는 그녀에게 말하곤 합니다 지금 이대로 사랑이 식기 전에 이렇게 사랑하며 죽어 버리자고 1997년 12월 28일

발행인 : 하늘아이 발행일 : 2000/04/07 '하늘아이의 사랑 달래기' 발행에 관한 좋은 의견 있으시면 '멜'주세요. 여러분들의 멜이 하늘아이에겐 커다란 힘이 됩니다. 2000년 3월 30일 '의 사랑 달래기'가 멜매거진으로 태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