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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아이의 사랑 달래기 [41호] - 당신 유죄인가 무죄인가 아님 사형?
인터넷 하늘마을 나의 사랑 달래기 이름없음 내용있음 자매지 세상 엿보기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나요. 저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상한(?) 아이 하늘아이입니다.
왜냐고요. 올해 눈이 많이 왔죠. 그런데 그 눈을 한번도 안맞아본 사람이 있다면...
네 전 아직 눈을 맞지 못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이상하네요.
올해 눈에 대한 낭만보다 왠지 안좋은 기억이 많이 생길 것도 같네요.
그래도 눈은 희잖아요. 순수해 질 수 있다는...
뭔 말하려는 건지 횡설 수설이네요.
그럼 이번호 보내드립니다. 꼭 읽어 보세요.

나의 사랑달래기에 들려주세여. 여러분의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홈피를 가지고 계시면 링크 하셔두 좋구여.

아래 글의 저작권은 하늘아이에게 또는 각 저작자(지은이 기재시)에게 있으며 다른 곳에 올리실 때에는 출처와 지은이를 밝혀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당신 유죄인가 무죄인가 아님 사형?

					노희경

나는 한때
나 자신에 대한 지독한 보호 본능에 시달렸다.
사랑을 할 땐 더더욱이 그랬다.
사랑을 하면서도
나 자신이 빠져나갈 틈을 여지 없이 만들었던 것이다.
가령, 죽도록 사랑한다거나,
영원히 사랑한다거나
미치도록 그립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내게 사랑은
쉽게 변질되는 방부제를 넣지 않은 빵과 같고,
계절처럼 반드시 퇴색하며,
늙은 노인의 하루처럼 지루했다.
책임 질 수 없는 말은 하지 말자.
내가 한 말에 대한 책임 때문에
올가미를 쓸 수도 있다.
가볍게 하자, 가볍게.
보고는 싶지라고 말하고,
지금은 사랑해라고 말하고,
변할 수도 있다고
끊임없이 상대와 내게 주입시키자.
그래서 헤어질 땐 울고 불고 말고
깔끔하게, 안녕.
나는 그게 옳은 줄 알았다.
그것이 상처 받지 않고 상처주지 않는 일이라고 진정 믿었다.
그런데, 어느 날 문득 드는 생각.
너, 그리 살어 정말 행복하느냐?
나는 행복하지 않았다.
죽도록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에 살만큼만 사랑했고,
영원을 믿지 않았기 때문에 언제나 당장 끝이 났다.
내가 미치도록 그리워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도 나를 미치게 보고싶어 하지 않았고,
그래서, 나는 행복하지 않았다.


사랑은
내가 먼저 다 주지 않으면 아무 것도 주지 않았다.
버리지 않으면 채워지지 않는 물잔과 같았다.
내가 아는 한 여자,
그 여잔 매번 사랑할 때마다 목숨을 걸었다.
처음엔 자신의 시간을 온통 그에게 내어주고,
그 다음엔 웃음을, 미래를, 몸을, 정신을 주었다.
나는 무모하다 생각했다.
그녀가 그렇게 모든 걸 내어주고 어찌 버틸까,
염려스러웠다.
그런데 ㅡ
그렇게 저를 다 주고도 그녀는 쓰러지지 않고,
오늘도 해맑게 웃으며 연애를 한다.
나보다 충만하게.
그리고 내게 하는 말,
나를 버리니, 그가 오더라.
그녀는 자신을 버리고 사랑을 얻었는데,
나는 나를 지키느라 나이만 먹었다.
사랑하지 않는 자는 모두 유죄다.
자신에게 사랑받을 대상 하나를 유기했으니
변명의 여지가 없다.
속죄하는 기분으로
이번 겨울도 난 감옥같은 방에 갇혀,
반성문 같은 글이나 쓰련다.


p.s. 죽도록 사랑하지 못했던 나....
이 시를 보면서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지 모릅니다..
이젠.. 정말 열심히 사랑하는 제가 되려구요..^^~

이글은 하늘아이의 인터넷 하늘마을 CyberSky.Pe.Kr의 '이름없음. 내용있음' 게시판에 올라온 글입니다.

하늘아이가 물론 답글도 올렸는데요.

어떤 분이 올리신건지 이름도 멜주소도 적을 수 없는 게시판에 올리신 글이라서 이렇게 멜진 발행하며 감사한 맘 전합니다.

이 시가 왜 내 얘기 같은지... 아마 사랑도 제대로 못해서 이 겨울 그렇게 아름다운 눈이 내리는 데 한번도 못 맞아보고 실내에만 있게 된 건지 모르겠네요.

게시판에 올린 제목은 '죽도록 사랑하기'인데 안의 내용은 위의 시와 같습니다. 정확한 제목 아시는 분 멜 부탁드립니다.

아 멜은 지금 **피아가 말썽이라서 안되네요. 인터넷 하늘마을 CyberSky.Pe.Kr의 게시판에 적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이 글을 읽으시면서 맘이 좀 찔리실 것 같네요.

세상에 태어나 한번 죽도록 사랑해 보는 것도 좋겠죠. 그 사랑이 무덤까지 간다면 더 좋겠지만...

죽도록 사랑하세요.


발행인 : 하늘아이
발행일 : 2001/02/07
'하늘아이의 사랑 달래기' 발행에 관한 좋은 의견 있으시면 ''주세요.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여러분들의 격려와 질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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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아~~
이거 정말 너무 공감간다
꼭 나에게 하는 충고 같으니..
05-12-15 01:26   도뜨마리
   
사랑때문에 아파할까봐
진정으로 사랑하지 못했던 사람들은 다 공감할 걸
앞으로 오는 사랑은 죽도록 사랑해 보리라고...
05-12-15 01:37   하늘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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