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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아이의 사랑 달래기 [42호] - 울지 마라,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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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달래기에 들려주세여. 여러분의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홈피를 가지고 계시면 링크 하셔두 좋구여.

아래 글의 저작권은 하늘아이에게 또는 각 저작자(지은이 기재시)에게 있으며 다른 곳에 올리실 때에는 출처와 지은이를 밝혀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울지 마라, 대한민국
				안도현


2004년 3월 12일을 죽음이라 부르자

막 꽃 피우려고 일어서던 꽃나무를 주저앉히는
저 어처구니없는 폭설을
폭설의 검은 쿠데타를
달리 뭐라 말하겠나, 죽음이라 부르자

이건 아니다
지붕이 무너졌다
서까래가 내려앉았다
도란도란 민주주의의 밥을 끓이던 부엌도 까뭉개졌다
냄비도 그릇도 국자도 숟가락도 파묻혀 버렸다

이건 아니다 백 번 천 번 양보해도 이건 아니다
거대한 눈보라의 음모,
미친 바람의 장난,

아아 끝까지 막아내지 못하고
쓰러져 숨을 헐떡이는
슬픈 두 눈의 대한민국을 죽음이라 부르자

하지만 2004년 3월의 죽음을
다시 겨울에게 넘겨줄 수는 없는 일
뜨거운 키스를 나누기도 전에
사랑을 끝낼 수는 없는 일

채 한 줌도 안 되는 금배지들보다는
우리가 힘이 세다
국민이 힘이 세다

삽을 든 자는 삽으로 검은 눈더미를 치우자
펜을 가진 자는 펜으로 정면 대응하자
돈을 가진 자는 돈으로 나라를 일으켜 세우자
빈주먹밖에 없는 자는 빈주먹으로 저항하자

사랑해야 할 것과
결별해야 할 것이 분명해졌으니

울지 마라, 대한민국!
울지 마라, 대한민국!

...

발행인 : 하늘아이
발행일 : 2004/03/13
'하늘아이의 사랑 달래기' 발행에 관한 좋은 의견 있으시면 ''주세요.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여러분들의 격려와 질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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