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아이의 세상 엿보기 [창간호] 드뎌 하늘아이의 세상 엿보기가 창간호를 냅니다. 뭔가 확끈하게 발행하고 싶었는데 의욕만 앞서고 계속 늦어지기만 했네요. 첫 발행으로 살며 보고 느낀 것을 여러분과 같이 나누고 싶습니다. 그 첫 장으로 사람에 대해 한번 살펴 봤습니다. 사람의 생김새를 보면 참으로 신기합니다. 입이 하나고 귀가 둘입니다. 어딘가에선 이렇게 말하더군요 입이 하나고 귀가 둘인 것은 자신의 말하는 것의 두배로 남의 말을 들으라는 뜻이라고요. 그런 것 같습니다. 자신의 주장만 입으로 얘기하고 남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아서 생기는 오해도 많고요. 요즘은 '대우'가 문젭니다. 어떤 '대우'냐 하면 바로 재벌 말입니다. 주가가 마구 떨어지구 하여튼 뭐 그렇습니다. 왜 갑자기 뚱딴지 같은 소리냐구요. 사람의 몸을 또 한번 살펴 봅시다. 사람의 입은 하나고 팔은 둘입니다. 물론 그거야 대부분의 사람들 얘기입니다. 특별한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하여튼 그렇습니다. 하늘아인 입이 하나고 팔이 둘인 까닭을 곰곰히 생각해 봤습니다. 짧은 생각이나마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두 팔로 열심히 일해서 한 팔로 일한 것은 자신의 몫이고, 다른 팔로 인한 것은 남을 위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대부분의 사람들은 열심히 일하면 한 사람을 더 먹여 살릴 수 있다는 생각 말입니다. 그런데 왠 욕심장인 두 손으로 한 입에 먹을 걸 넣습니다. 좌우를 번갈아 가며 쉴새 없이 마구 먹어댑니다. 그런 사람들이 많으면 세상은 어떻게 될까요. 모르긴 해도 아마 그런 사람들은 배터져 죽고 나머지 사람들은 굶어 죽지 않을까요?! 일한만큼의 대가를 받는다는 것. 부지런히 일한 사람이 더 많은 대가를 받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렇지만 많은 대가를 받는다고 모두 자신 마음대로 해도 되는 건 아닐 것입니다. 어떻게 그것을 더 가치있게 만드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하늘아이네 집에 오신 사이버 아이 여러분은 자신이 가진 것 중에 남는 것이 있으면 나누어줄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에는 남는 곳이 있으면 부족한 곳이 있기 마련이니까요.

발행인 :하늘아이 발행일 : 99/07/30 하늘아이의 세상 엿보기 발행에 관한 좋은 의견이나 질문 있으시면 '읽기 쓰기'에 아낌없이 메모하세요. 1999년 7월 30일 '의 세상 엿보기'가 매거진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