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아이의 세상 엿보기 첫호를 발행했는데 반응이 별로 없네요. 좋았는지 나빴는지 도대체 알 수가 없더군요. 좋은 멜진이 되기 위해선 사이버 아이 여러분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여러분들의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질책도 좋고요. 아래 '읽기 쓰기'를 이용하세요. <안내말씀> 비가 많이 내렸네요. 많이 내렸다라는 표현으로도 부족할 정도로 많이 내렸습니다. 수해를 입으신 분들은 힘내시고 그렇지 않으신 분들은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물질적으로 도움을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호에서는 '수해'에 대해서 생각해 봤습니다. 우리나라 지리적 특성상 언제나 이맘때면 비가 옵니다. 비가 온다는 표현이 부족할 정도로 많이 쏟아집니다. 그럼 우리 나라엔 언제나 수해가 납니다. 또다른 세상이 펼쳐 집니다. (일종의 쓰레기 세상) 그럼 또 사람들은 말합니다. 대비를 못했다고 언제나 주먹 구구식 행정... 복구 작업의 흐지부진... 신문에서도, TV에서도... 언제나 그런 소리를 합니다. 마냥 그렇게 그런 소리를 듣습니다. 그리고 괜히 신경질도 내고 욕도 하고 말입니다. 이렇게 말하는 하늘아이도 별수 없지만 말입니다. 언제나 피해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언제나 피해를 줄이지 못했습니다. 아마 누구도 그렇게 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누가 그럴 줄 알았겠습니까? 누가 수해를 입고 싶겠습니까? 우리나라 사람들은 금방 잊어버립니다. 이번 수해뿐만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큰 사건들도 말입니다. 하지만 이런 사건이 일어나면 우리나라의 또 다른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바로 무슨무슨 돕기 .... TV를 보고 있으면 각 방송사에서 수재민 돕기 모금을 합니다. 옛날엔 성금 내려고 긴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모금함에 돈을 냈습니다. 운 좋으면 인터뷰도 하고 (잠깐이지만 말입니다.) 방송도 탑니다. 하지만 요즘은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자신의 일에 충실하면서 전화 한통화면 성금이 납부됩니다. TV를 보고 있으면 미터기 올라가듯이 숫자가 올라가는 것이 보입니다. 정말 생각할수록 신기하지 않습니까? 도대체 누가 전화를 하길래 거의 매 초 마다 마구 올라갑니다. 늦은 시간에도 예외가 없습니다. 이런게 어쩌면 우리 나라의 힘은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부패한(?) 정부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IMF가 터져 생활고를 겪으면서도... 우리나라는 백성들의 힘으로 움직입니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하더군요. '하늘에는 입이 없기 때문에 백성으로 하여금 말하게 한다'고 말입니다. 책임을 가진 사람이 책임있는 일을 한다면 세상 정말 살맛나지 않겠습니까? 이렇게 좋은 백성들이 받쳐주니 말입니다.

발행인 : 하늘아이 발행일 : 1999/08/06 '하늘아이의 세상 엿보기' 발행에 관한 좋은 의견이나 질문 있으시면 '읽기 쓰기'에 아낌없이 메모하세요. 1999년 7월 30일 '의 세상 엿보기'가 매거진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