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호의 주제가 교통사고라서 약간 부담이 되네요. 하늘아이가 세상에 떨어져서 첨 당하는 거라서 상당히 당황했거든요. 세상을 살면서 교통사고를 안당하면 좋겠지만 사람사는 세상 누가 압니까?
하늘아이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이 멜진을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해서 이렇게 발행합니다.
사고 당시의 상황은 대강 이렇습니다.
1999년 12월 중순. 차를 몰고 물론 하늘아이가 몬건 아니고요. 하늘아이가 탄 차에는 3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하늘아이를 포함해서...)
기분 좋게 드라이브(?)를 하다 사거리에서 빨간 신호등을 만났습니다. 물론 정지선에 맞게 정지를 했습니다.(이거 갖고 꼬투리 잡을 사이버 아이가 있어서 말씀드리는데 운전한 아이가 초보운전이라서 교통규칙을 비교적 잘 지켰습니다.)
아 근디 이게 왠 날 벼락입니까. 하늘아이가 탄 차의 궁딩이를 어떤 트럭(트럭이라고 해서 넘 큰 트럭을 생각하면 안됩니다. 1톤 트럭이었습니다.)이 냅다 똥침을 놓았습니다. 그 바람에 정지선에서 한 3M 정도 튕겨 나갔습니다.
만약 그 때 차가 다녔다면 아마 대형 사고로 번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 다행히(?) 그 때 다른 차가 다니지 않아서 그냥 무사히(?) 우리차만 튕겨 나가 사거리 거의 가운데 정차했습니다.
신기한건 우리의 탄탄한 소형차(?)의 궁딩이는 약간의 기스만 났는데 그 트럭의 머리는 대머리가 되었다는 겁니다.
근디 충격은 대단했습니다. 3M를 튕겨 나갔으니 말입니다.
일단 내려서 그 운전사를 만났습니다. 참 난감하더군요.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도 모르겠고... 그 운전사 아자씨가 또 사정을 하더군요. 참 이거 미칠 지경이였습니다. 겉으로는 다 멀쩡했으니까요.(사람을 말하는 겁니다.)
요기서 문제가 생기는데. 간단하게 경찰에 신고하면 됩니다. 근디 그 아자씨가 사정을 하는 겁니다.
왜 예를 들면, 음주 운전(?), 운전해서 식구들 먹여 살린다고(?), 가정형편이 좀 어렵다고(?), 뭐 대충 이런 식으로...
참 난감하더군요. 어떻게 해야 할지. 일단은 운전면허증만 받고 보내드렸습니다. 왜냐고요. 그때는 아무렇지도 않게 보였거든요. 우리가.
아 근데, 차 타고 집에 왔는데 목덜미가 아픈거예요. 하늘아이와 또 한 아이. 다른 아인 말짱하고 (말만 그렇고 사실은 좀 아팠을 겁니다. 트럭이 냅다 디리받았는데 말 그대로 말짱할리가 있겠습니까?)
일단 병원 응급실에서(밤이였습니다.) 진료받고 X-ray 찍고 뭐 대충 그랬는데 하늘아이만 좀 이상이 생겼다는군요. 글고 밤에 자다가 아프면 병원으로 오라고...
뭐 대충 사고 경위는 이렇게 됐습니다. 야기가 길어져서 자르겠습니다. 글고 교통사고 나면 이렇게 하면 됩니다.
1. 사고 자동차 바퀴가 있는 곳에 선을 긋는다.
2. 사고 차를 길가에 정차시킨다.
3. 경찰에 신고한다.
4. 만약 사고 당사자가 사정을 하면 운전면허증을 받아 두고 차 번호를 적어 둔다. (경찰엔 24시간 안에 신고 하면 된답니다.
5. 보험에 가입했으면 보험 회사에 전화 한다.
6. 다친 사람이 있으면 무조건 병원으로 간다. (이거 넘 당연한 야긴데...)
이건 사고 현장 야기고요. 그 담이 문젭니다. 사고 처리 말입니다.
만약, 경찰에 신고 하지 않았다면 참 불리합니다. 보험금 및 뭐 기타 사항에서도 하늘아이가 그런 경우입니다.
남 생각해주다가 자신은 더 비참해(?)진 경우라고나 할까요?
보험 회사랑 피해자랑 해결해야 합니다. 경찰은 없고요. 만약, 경찰에 신고를 했다면 경찰과 합심(?)해서 해결하면 되는데 그렇지 못하니 힘듭니다.
그리고 보험회사 직원도 넘 잔인(?)하다고나 할까요.
보험금 지급이 넘 짭니다. 그리고 뭐 그렇게 요구하는 서류가 많고 말이지요.
왠만해서는 알맞은 보험금을 타기가 어렵습니다. 넘 적게 보험금을 지급한다는 말입니다.
남 사정 봐줄래다가 자신만 피해본 꼴이 됐지 뭡니까?
만약 합의를 한다해도 문제는 있습니다.
합의에는 민사상 합의와 형사상 합의가 있습니다.
형사상 합의를 하면 그 사고 당사자가 법의 처벌을 받지 않는 겁니다.
그리고 민사항 합의를 하면 그 사고 당사자가 피해자의 다친 것에 대해 이젠 책임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합의를 하실 때에는 신중하게 하시길 바랍니다.
자신이 아픈데도 상대방을 생각해서 모두 합의를 해주시면 나중(교통사고는 나중에 휴유증이 나타난다고 합니다.)엔 자신 돈을 내고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교통사고의 경우 보험처리가 안됩니다. (의료보험, 의료보호, 뭐 이런 거 말입니다.)
그러니 완전히 다친 것에 대해 완치의 확신이 없을 때에는 합의를 하지 마세요.
추후에 천천히 합의를 하면 됩니다. 그 기간 동안엔 모두 보험 회사에서 치료비를 지불합니다.
하늘아이가 병원에 갈 시간이 됐네요. 목동 오거리에 있는 홍익병원에서 물리치료를 받는데요. 그곳 물리치료사님들이 참 친절하더군요.
그 병원이랑 무슨 관계가 있는건 아니고요. 친절해서 얘기해 드리는 겁니다.
직업적인 친절인지도 잘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남자분들 보단 여자분들이 더 친절합니다.
아마 하늘아이가 귀여워(?)서 그런것 같습니다. (아니면 말고 쩝~)
하늘아이의 세상 엿보기 [날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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