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호 보기 일본 배낭 여행기 자매지 사랑 달래기 나의 세상 엿보기

좋은 멜진이 되기 위해선 사이버 아이 여러분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여러분들의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질책도 좋고요. '나의 세상 엿보기'를 많이 이용하세요. 1. 일본, 일본 사람 4 이젠 어느정도 일본, 일본 사람들에 대한 하늘아이 나름대로의 결론을 내려야겠습니다. 물론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번 여행으로 일본, 일본 사람에 대해 느낀 점이 많습니다. 하늘아이 나름대로 하나하나 조목조목 서투른 분석이지만 내려보겠습니다. 1. 일본 사람들은 돈이 많다. 당연한 얘기겠죠. 세상에서 젤 돈 많은 나라 사람이니 말입니다. 그런데 그게 좀 이상합니다. 신문이나 뭐 다른 대중매체를 통해서 아시겠지만 일본의 경제가 굉장히 위축돼 있습니다. 특히, 소비에 서... 그래서 일본 정부가 경기 부양책으로 갖가지 정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 한가지가 금리정책으로 거의 제로금리 정책을 취하고 있습니다. 제로금리에 대해 잠깐 이야기하면 이런 겁니다. 은행에 돈을 저금하면 이자가 붙습니다. 울나라 보통예 금은 원금의 한 6~8%정도가 이자로 지급됩니다. 그런데 제로금리라는 건 이자가 거의 안붙는다는 얘깁니 다. 그런데도 소비가 살아나지 않고 일본사람들은 은행에 계속 저축을 합니다. 평생을 써도 다 못쓸 돈을 저 축해 두고 있다는 노인들의 기사를 보기도 합니다. 왜 그럴까요? 일본사람이 검소하기 때문에(?), 하두 많이 사서 이젠 살 것이 없어서(?)..... 일본은 물가가 비쌉니다. 세계에서 1, 2위를 다툴 겁니다. 국민의 수입증가율보다 물가상승률이 더 높습 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집하나 살려구 목표를 잡구 그곳에 도달하는 것보다 집값이 더 빨리 뛴다는 겁니 다. 그렇다구 있는 돈 마구 쓰면서 살아가려구 해두 불안하지요. 앞날은 알 수가 없으니까요. 그러니 은 행에 돈이 모일 수 밖에 없습니다. 가구당 저축률이 높습니다. 뭐, 다 아시는 얘기지만.... 돈이 많아도 못 쓰는 거죠. 그러니까... 2. 일본 국민은 불쌍하다. 일본을 안갔다온 사람들은 고개를 갸우뚱 하실 겁니다. 하지만 일본에 가서 생활에 보시면 알 겁니다. 위에서도 밝혔지만 물가가 넘 비쌉니다. 뭐 하나하나 집어보면 서민들은 가히 비참합니다. 울나라도 교통비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조금씩 부담으로 느껴집니다. 그런데 일본의 교통비는 거의 울나 라의 몇배입니다. 지하철 한 정거장 가는데 평균 100엔. 울나라 돈으로 최소 1000원입니다. 울나라 택시 처럼 거리에 따라 운임이 상승합니다. 버스도 마찬가지구요. 이거 왠만한 사람들은 타겠습니까? 그냥 걷 거나 자전거를 타겠죠. 종종 TV에서 자전거를 타는 일본인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뭐 방송에서는 좋은 쪽으로 말하지요. 운동이다. 환경보호다. 정말 그럴까요? 사람은 다 똑 같습니다. 뭐 편해지구 싶어하는 건. 자전거나 걸어가는 것보다 차타구 가 는 게 훨씬 편합니다. 일본에선 한 2~30분 정도 걷는 건 보통입니다. 다녀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것보다 훨씬 더 많이 걷습 니다. 교통비가 비싸기 때문에 대용으로 자전거를 탑니다. 또 일본에서 유행하는 씽씽카라는 것도 알고 보면 다 교통수단 대용이지 울나라처럼 레저용이 아닙니다. 울나라보다 물가가 비싼 일본 사람들이 울나라 사람들에 비해 그렇게 많은 월급을 받는 것도 아닙니다. 글고, 일본에 간 한국사람들이 느끼는 불편 중의 하나가 음식입니다. 식성이 달라서가 아니구 양이 적어 서 입니다. 울나라 식당에 가면 식당마다 차이는 있지만 반찬이 푸짐합니다. 그리구 먹구 모자라면 아줌 마한테 말만 하면 더 줍니다. 그런데 일본에선 그게 절대루 안됩니다. 그렇다구 반찬이 많이 나오는 것 두 아닙니다. 기껏해야 1,2가지가 조금씩. 또 밥은 왜 그렇게 조금 주는지. 음식(반찬도)을 추가하면 무 조건 추가 부담입니다. 배불리 먹는 건 포기해야 합니다. 돈 많으면 몰라두... 편의점에서 파는 일본식 주먹밥(?) 같은 게 있습니다. 정말 초라한. 가격은 한 150엔 정도 하는데 두꺼 운 김에다 밥을 볶아서 싼겁니다. 그 안에 반찬(새우 튀김 하나 정도...) 같은 거 넣은 것도 있는데 가 격은 당근 더 비싸죠. 이건 정말 하늘아이 입엔 한 입거리 입니다. 정말로는 두 입이면 다 먹습니다. 그런걸로 한끼를 때우는 일본인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그런 걸 길 거리에서 먹습니다. 특별히 앉아서 먹 을 데가 없습니다.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의자가 없습니다. 그리구 쓰레기통도 없습니다. 대부분의 공원과 거리에... 일본 국민은 소식을 한다구 합니다. 정말 적게 먹고 싶어서 적게 먹는다고 생각하십니까? 적게 먹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일본에서 살려면... 또 집은 왜 그렇게 작은지. 집 값이 비싸서 그렇지만 대부분의 집은 작습니다. 간간히 일본 영화에 나오 는 아파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잘 나오지도 않지만) 서민 아파트가 보통 14평정도 입니다. 그곳에서 4 인정도의 가족이 삽니다. 아이들이 클때까지도...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기본적인게 의식주입니다. 그런데 그게 편하지가 않습니다. 담호에 계속하죠. 궁금하시거나 다른 의견 무조건 받습니다. 이전에 보내드린 멜진은 결국 '루머'였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벌써 아셨겠지만 멜진 발행이 늦은 건 정확한 출처를 알기 위해서 였습니다. 이번에도 비밀이얌님이 보내주신 멜을 통해 확인 했습니다. 8월 21일자 스포츠조선에 실린 기사입니다. 직접가셔서 확인하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글고 앞으로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보자마자 확인하지 않고 발행했습니다. 보셔서 아시겠지만 그런 글 읽고 가만 있을 한국인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담부턴 좀 늦더래두 정확한 확인 후에 발행하겠습니다. 활기찬 한주 되세여... 발행인 : 하늘아이 발행일 : 2000/08/29 '하늘아이의 세상 엿보기' 발행에 관한 좋은 의견 있으시면 '멜'주세요.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여러분들의 격려와 질책 부탁드립니다. Copyright ⓒ 2000 하늘아이 All rights reserved. Since 1999. 07.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