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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글] 나는 불편해져 웃었다. |
| 글쓴이 : 하늘아이
글쓴날 : 06-06-23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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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불편해져서 웃었다.
누군가 나에 대해서 자기식대로 규정하면
나는 포획된 이미지처럼 꼼짝없이
그런 사람일 뿐인 것이다.
그렇다고 나의 내면을 설명할 도리도 없다.
내가 알고 있는 나
나를 알려고 하면 할수록 나란 존재의
경계는 얼려버리고
자신이라고 믿는 것이 점점 더 허구가 되어버린다.
그러니 나에 대해 스스로도 규정할 수 없다.
- 전경린 [검은 설탕이 녹는 동안] -
이런 경험 한 번쯤은 해보았을 겁니다.
실상 나의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도
누군가에 의해서 나란 사람이 매도될 때가 있습니다.
아니라고 말하는 게 오히려 더 자신을 그렇게
만들어버리는 것만 같아, 그렇지 않다는 말도 하지 못합니다.
우린 또 그런 경험도 있을 겁니다.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다 안다는 생각에
남들 앞에서 쉽게 ‘넌 그런 사람이야’ 라고 해버리는 것.
그때 그 사람이 나로 인해 곤란함을 겪진 않았을지
미안하고 후회가 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출처 : 마음에 쓰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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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웃으면 거울이 웃는다
나는 불편해져 웃었다.
무시하지 말라, 죄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