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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시] 티티새의 전설 - 안오일
  글쓴이 : 안오일    글쓴날 : 12-09-13 03:47    1381번 읽음     좋아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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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티새의 전설

안오일


사람들은 이렇게들 말하지
-십자가에 달린 예수를 구하려고
가시면류관의 가시를 뽑아내다가 그 가시에 찔려 죽었다던
티티새,

하지만 아무도 모를 거야
불새나 가시나무새처럼
전설적인 새로 불리는
나만의 진짜 이유를

참 쉬웠지
백 개의 혀를 놀리는 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치 않았어
내 혀가 핥고 간 자리마다
아물지 않는 상처가 나곤 했지
보다 못한 신이
형벌을 내린 거야
백 개의 혀에
백 개의 가시를 박아야만
겨우 죽을 수 있는,

난 벗어나려 발버둥쳤지
울음을 멈추고
아침이 오면 숨었고 밤이 되면 도망쳤지
하지만 피할 수 없는 것을 피하려는 것은
결국 백 개의 혀를 뽑아버리는 것
나를 부정하는 것

그제야 알게 되었지
나에게 내린 형벌의 의미는
형벌을 형벌로, 나를 나로 다 살아낼 때
배로소 내가 됨을
아, 운명은 내가 날아오르는 것
사람들이 하늘을 향해
비아냥거리는 어느 날
나는 날아가 예수의 면류관에 박힌 가시를 찍어내기 시작했고
온몸에 피가 물들기 시작했고
가시마다 나를 깨는 아픔이 열리기 시작했고
내 죽음에서
붉은 열매, 심장이 뛰기 시작했고

티티새가 태어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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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오일

목포 출생
광주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과 졸업
2007년 <전남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
12-09-13 11:36   하늘아이
티티-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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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같은 말] 지빠귀(1. 지빠귓과의 새를 통틀어 이르는 말)
2 . [같은 말] 개똥지빠귀(딱샛과의 새)
12-09-13 11:46   하늘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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