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깨우더군여. 일어나라구. 뭐 아시겠지만 그렇게 잠을 잤는데 제대로 일어나겠습니까?
짐가지구 일어나서 나왔더니 버스정거장에 내짐만 달랑 남아있더군여. 잃어버리면 어쩔려구. 완존히 똥배짱이져.ㅋㅋㅋ
기사 아저씨가 표를 달래더군여. 표를 줬져. 근데 보더니 혼자 뭐라구 하더군여. 실은 도쿄에 내려야하는데 자서 그냥지나쳤어여. 여긴 무슨 놀이동산인데 잘 모르겠습니다. 계획에 없던 거라. 뭐 실은 계획두 없었지만... (마이하맙니다. 무슨 놀이동산인지 아직두 모르구여. 혹시 아시는 분 알려주세엽.)
7시 40분경에 도착했는데 버스가 가구 놀이동산 입구를 봤더니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더군여. 나중에 입구에 가서 봤더니 입장시간은 9시더군여. 그런데두 사람이 그렇게 많이 기다리구 있더군여. 나참 울나라 사람두 그런가. 하늘아인 그런게 질색이라서...
그렇게 하니까 한 8시 20분 정도. 입구에가서 보니까 입장시간이 9시더군여. 입장료가 어른이 3000엔인가? 하여튼 굉장히 비쌌습니다.
그냥 발길을 돌려 지하철역으로 갔져. 마이하마 지하철역. 여기서 지하철 노선도를 구했습니다.
JR이라서 그냥 패스 보여주구 들어가면 됩니다.
들어가서 플랫폼에 앉아 있는데 머 알수가 있어야져. 첨이구 어디가 어딘지 방향두 알 수가 없구여.
그래서 거기 있던 아저씨 한테 물어봤져. 도쿄로 갈려면 어느쪽으로 타야하나구. 이런 그 아저씨 먼말인지 모르는 것 같더군여.
구래서 지하철 노선도를 보여주면서 물었져. 그런데 글짜가 작아서 잘 안보인다는 군여. 알아들은 건 아니구 행동으로. ㅋㅋㅋ
옆에 있던 아가씨에게 물어보더군여. 그랬더니 그냥 제가 있는 쪽으로 타라네여. 줄을 잘 서져. ㅎㅎㅎ
모처럼 지하철을 탔지여. 첨 보는 도ㅤㅋㅛㄴ데 서울 보다 복잡하더군여. 많은 건물과 복잡한 도로...
하여튼 서울보다 큰 도시더군여. 설 보다 지저분(?) 하구.
오타냐구여? 아니여 굉장히 복잡하다구여. 헤깔리구. 알수두 없구. 도대체 출입구가 몇개구, 개찰구는 왜 그렇게 많은쥐...
도꾜역을 거의 한시간 아니 두시간 돌아 다녔져. 들어갔다 나왔다. 올라갔다 내려왔다.
인포메이션 센터를 찾을려는데 쉽지가 안더군여. 그래서 역무원에게 물었져. 그런데 길을 가르쳐 주는게 아니구 한 사람이 가보더군여.
그러더니 아직 문을 안열었다구 하더군여. 너무 시간이 일러서여. 10시에 문을 여는데 9시 정도였거든여.
그래서 표파는 곳에 가서 시간을 물었습니다. 일단 모리오카까지 가야했으니까. 모리오카가는 신간센 시간표를 물었습니다.
넘 복잡해서... 이래저래 확인하더니 간단하게 출력을 해주더군여. 사실 몇번을 물었습니다. 왜냐구여 이쁜 아가씨였거든여. 이론.
대충 시간이 있어서 도쿄 구경이나 할까하구 도쿄역을 나왔는데 뭔 건물이 그렇게 썰렁한지. 일요일은 논다구 그런걸 책에서 읽었지만 이 정도인줄은 몰랐습니다. 말구대루 썰렁했습니다. 유령건물 같은. 도로두 한가하구...
하여튼 여기선 볼게 없을 거 같아가지구 일단 유명한데로 갈까하구 생각을 했져. 신주쿠!!!
일단 지하철 플랫폼으로 가서 신주쿠행 열차를 탔져. ---> --- > ---> ---> 머냐구여 지하철 타구 가는 거여.
그런데 가다가 생각했져. 혹시 차시간을 못맞추지나 안을까하는...
오널 밤차로 삿포로까지 올라가야 하거든여. 아시져 지금까지 다 읽으셨다면...
그래서 도중에 내렸습니다. 요츄야(?)역에서 내려서 다시 도쿄역으로 왔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여기서 시간 허비할꺼 같아서 우선 모리오카까지 가기로 했습니다. 역시 배가 고통을 호소하더군여. 나두 먹구 살자구...
그래서 좋은 식당에 들어가 먹을까하다가 시간표를 보니까 11시에 도쿄를 출발하는 신간센이 있더군여.
10시 30분쯤이었는데 하는 수 없이 역 안의 편의점(?)으로 들어가서 포카리스웨트(150엔)랑 도시락(490엔)을 샀습니다. 여기선 세금이 안붙더군여. 웬진 모르지만...
런던 [1999. 7. 21.(수)] - 가자 런던으로...
---> 오사카 ---> 동경 [2000년 7월 8일] - 넘 추워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