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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원은 각 나라의 여행 정보와 문화를 안내하는 대표적인 공간으로, 외국 문화에 대해 알기에는 외국 문화원만큼 좋은 곳이 없다. 문화원의 다양한 정보와 어학 강좌, 각종 문화 행사 등을 통해 서울 하늘 아래서 세계를 느낄 수 있다.
프랑스 문화원 www.coree-culture.org
 프랑스 문화원은 18층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둥근 원통형의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현대적인 공간으로, 프랑스 건축가가 직접 설계해 프랑스의 현대 문화를 알린다는 취지로 만들었다. 도서관, 회의장에서 프랑스 문화를 즐길 수 있는데, 45평 규모의 도서관은 아담하게 꾸며져 있으며 1만여 권의 프랑스 책들로 가득 차 있다. 문화원의 반대편에 있는 ‘카페 드 프랑스’에서는 프랑스 전통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카페와 야외 테라스가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프랑스 주방장이 선보이는 오늘의 요리 및 크레페 갈레트(6천원), 커피(2천∼3천원) 등의 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특히 이곳 문화원에는 각종 클럽 문화가 매우 활성화되어 있는데, 독서, 샹송, 시네클럽 등 다양한 클럽 활동을 통해 프랑스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프랑스 문화원 백배 즐기기
| 한국녀(프랑스 문화원 미디어도서관정보센터 도서 담당)
프랑스 문화원의 두드러진 특징은 바로 클럽 활동이 활발하다는 점이에요. 매주 화요일에는 신문이나 잡지 기사를 읽고 토론하는 독서클럽이, 목요일에는 샹송을 따라 부르며 불어를 배우는 샹송클럽이, 토요일에는 세계 각국의 영화를 통해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접할 수 있는 시네클럽이 운영되고 있고, 매달 강연회나 영화인 초청 행사를 열기도 하며 이 모임에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어요. ‘시네마떼끄’에서는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동숭아트센터에서 프랑스 영화를 상영하는데, 프랑스 예술영화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될 거예요. 3월부터 12월까지는 음악, 춤, 연극 등의 행사를, 5월에는 예비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유학박람회를 가질 예정이므로 사이트를 자주 방문하여 새로운 소식에 귀를 기울이면 좀 더 프랑스에 대해 잘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거예요.
[회원 되기] 구비서류는 신분증과 주거증명서 및 가입 신청서이며 가입은 무료, 도서 회원 가입비는 1년에 1만5천원이다. 미디어테크 회원은 비디오 카세트와 CD를 대여할 수 있으며, 인터넷을 1회 1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회원 가입비는 1년에 일반 10만원, 학생 7만원이며, 별도로 3만원의 보증금을 가입비와 함께 내야 한다.
[이용시간] 수·목·토(오전 11시~오후 6시) / 화·금(오전 11시~오후 9시) / 일·월(휴관)
[위치] 지하철 1호선 서울역 3번 출구 5분 거리, 우리빌딩 18층
[문의] 02-317-8564~5
독일 문화원 www.goethe.de/seoul
 남산순환로의 ‘괴테 하우스’ ‘괴테 인스티튜트’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독일 문화원. 여느 문화원과 달리 ‘서울의 허파’라 불리는 남산에 위치해 있어 ‘웰빙 문화원’이라고 할 수 있다. 이곳은 독일어를 배우려는 학생들로 늘 북적이는데, 초급부터 고급까지 세분화해서 무려 38개 반을 운영할 정도로 각별히 어학 교육에 신경을 쓰고 있다. 수준 높은 실력을 자랑하는 20여 명의 강사, 풍부한 어학 교재와 시설 등을 제공하므로 열심히만 한다면 현지에서 배우는 것 못지않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학생들을 위한 카페테리아에서는 24시간 내내 독일 TV 프로그램이 생중계되고, 학생들끼리 자체적으로 조직한 회화 동호회와 독일 관련 정보를 주고받는 게시판 등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인정되는 독일어 어학증명시험을 실시하고 있으며 독일어 교사들을 위한 워크숍과 세미나, 유학 상담 세미나 등도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문화원, 제대로 알고 즐기자!
| 맹완호(독일 문화원 문화 담당)
보통 문화원이라고 하면 유학을 준비하는 사람들만 가는 곳이라는 편견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게다가 그 나라 언어를 굉장히 잘하는 사람만 드나드는 걸로 착각해서 쉽게 문화원에 발을 내딛지 못하고요. 하지만 문화원이란 한마디로 그 나라의 문화를 알리고자 만들어진 곳이에요. 그 나라의 언어 강좌나 행사,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 그 나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곳이죠. 독일 문화원만 해도 전 세계에 130개 정도 문화원이 있는데, 독일어의 보급과 각 나라와 독일 간의 문화 교류를 위해 만들어졌어요. 꼭 유학을 가고 싶은 분이 아니더라도 독일어에 관심이 있거나 독일 문화가 궁금한 사람이라면 언제든지 문화원을 방문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세요. 특히 2006년 독일 월드컵 때문에 독일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많을 거라 생각하는데, 혹시 독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문화원에 들러 사진, 비디오를 비롯한 각종 시각 자료로 사전 준비를 해도 좋을 것 같네요.
[회원 되기] 사진 한 장과 주민등록증으로 도서대출증을 만들면 정보센터의 1만2천 권의 장서와 시청각 자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시간] 월~금(오전 9시~오후 6시) / 도서관 이용시간(오후 1시 ~6시)
[위치] 남산시립도서관에서 5분 거리
[문의] 02-754-9831
이스탄불 문화원 www.turkey.or.kr
 이스탄불 문화원은 규모는 크지 않아도 내실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있는데, 대표적인 행사는 매달 마지막 토요일에 열리는 ‘티(tea) 파티’. 터키의 홍차와 다과를 즐기며 터키인들과 자유롭게 담소를 나누는 자리다. 또한 요리 강좌에서는 터키인 요리사로부터 케밥 등 터키 음식을 배워볼 수도 있다. 특히 터키어는 우리말과 어순이 같아 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는데, 어학 강좌는 터키에서 제작된 외국인용 교재를 사용해 기초부터 고급 과정까지 터키어 문법, 회화를 가르친다. 그리고 터키를 찾는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정보와 편의를 제공하며 터키의 가정을 연결해주는 홈스테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용시간] 월~금(오전 9시~오후 5시), 토(오전 10시~오후 3시)
[위치]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1번 출구 [문의] 02-3452-8182
일본 문화원 www.japanem.or.kr
 공식 명칭은 주한 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 무엇보다 이곳은 ‘일본음악정보센터(JMIC, Japan Music information center)’가 유명한데, J-POP을 중심으로 1천2백여 개의 CD와 DVD 타이틀, 뮤직비디오는 물론 잡지를 통해 일본의 최신 음악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용은 무료이며 회원 가입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무료 회원으로 가입하면 2만7천 권의 장서를 보유한 도서관에서 외부 대출도 가능하다. 강당인 뉴센추리홀에서는 공연, 강연회, 심포지엄 등 다양한 분야의 일본 관련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행사가 없는 날에는 일본 영화를 상영한다. 일본 유학 상담실 또한 운영하고 있는데, 일본의 대학, 대학원, 단기 대학, 전문학교에 관한 각종 자료를 비치하여 유학 희망자가 열람하도록 했다. 또한 유학 전문 상담원으로부터 유학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회원 되기]사진 2매와 주민등록증 사본을 제출하면 회원증을 발급하며 이를 통해 2만2천 권의 장서를 갖춘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
[이용시간] 월~금(오전 9시 30분~오후 5시), 토·공휴일, 매월 첫 번째 월요일 휴관
[위치] 지하철 3호선 안국역 4번 출구에서 100미터
[문의] 02-765-3011~3
이탈리아 문화원 www.italcult.or.kr
 정열과 낭만의 나라 이탈리아 문화원의 도서관에는 이탈리아의 고전 및 현대문학 등의 도서와 패션 잡지, 일간신문, 잡지 등 1천5백여 권의 장서가, 비디오 자료실에는 영화 및 어학 비디오가 각각 비치되어 있다. 문화원 내의 자료실은 일반인에게 공개하는 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는데,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정오까지 일반인에게 개방된다. 어학 강좌는 서강대학교 국제문화교육원과 공동으로 운영하며 이탈리아 국립대학의 이탈리아어 교사 학위를 받은 교수가 강의를 한다. 또한 한 해에 음악, 전시회, 세미나, 연극, 오페라, 춤, 요리 강좌, 영화 등 1백여 건이 넘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이탈리아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이용시간] 월~금(오전 9시~ 오후 4시)
[위치] 서울 용산구 한남동
[문의] 02-796-0634
이스라엘 문화원 www.iscc.co.kr
 성경과 기독교에 관심 있다면 한번쯤 관심을 가지게 되는 이스라엘 문화원. 서울 강남 도심에 위치한 이스라엘 문화원은 한국에 이스라엘을 알리고 한국과 이스라엘을 잇는 매개체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스라엘 현지인 및 현지에서 수학하고 온 강사들을 중심으로 초급·고급 과정의 히브리어 강좌가 개설돼 있으며, 이스라엘 대사관과 협력해 이스라엘 학자 초청 강연회, 워크숍 및 전시회 등 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또한 문화원 소속 중창단도 있어 이스라엘 민요를 들을 수 있는 소규모 음악회도 종종 열린다. 특히 이스라엘의 중요 절기에는 유대교의 풍습을 체험해볼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한다.
[이용시간] 월~금(오전 9시 30분~ 오후 5시), 토·일·공휴일 휴관
[위치] 지하철 3호선 매봉역 2번 출구에서 2분 거리
[문의] 02-570-9713
캐나다 문화원 www.studycanada.ca/southkorea
 이곳에서는 캐나다 학교들의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는데, 다양한 교육 기관들을 소개할 뿐만 아니라 캐나다의 교육제도와 입학 조건, 학비, 기후, 생활비, 숙박, 캐나다 역사 등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비자 취득 또는 유학에 관한 최신 정보도 갖췄다. 또한 교육원에서는 정동과 광화문에 주한 캐나다 교육원 문화어학원을 개원하여 다양한 어학 강좌와 문화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는데, 단계별 회화 프로그램과 함께 캐나다 출국 전 실용적으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강좌를 마련하고 있다.
[이용시간] 월~금(오전 9시~ 오후 5시)
[위치] 지하철 1호선 시청역 2번 출구 도보 10분, 5호선 서대문역 5번 출구 도보 10분
[문의] 02-757-2444
영국 문화원 www.britishcouncil.org
 문화원은 크게 영국센터, 어학센터, 유학센터 등 세 파트로 나뉘어 있다. 영국센터에서는 각종 간행물을 비롯, DVD·CD롬·비디오 등을 통해 영국의 교육·관광·비즈니스 자료를 열람할 수 있으며, 영화 등의 비디오테이프 등을 대출할 수도 있다. 성인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열리는 어학센터의 영어 강좌는 정규회화코스, 특별코스, IELTS 특별반, 토요집중코스, 방학집중코스, 초등학교 어린이 영어교실 등 다양한 코스와 회화 중심의 집중 강의로 인기가 높다. 또한 매주 수요일 오후 3시에는 오디토리움에서 영국 유학에 관한 무료 세미나가 열리며, 금요일에는 영국 영화 보기 등 정기 행사가 열린다. 이밖에도 영국 유학 상담실이 있어, 영국 유학 시 토플이나 토익보다 우선적으로 요구되고 있는 IELTS 영어능력평가시험과 장학금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회원 되기] 연회비 3만원을 내고 ‘영국센터’ 회원으로 가입하면 비디오 시청 및 대출 가능
[이용시간] 월~금(오전 8시 30분~오후 8시 30분), 토(오전 10시~오후 6시)
[위치] 서울 신문로 흥국생명빌딩 4층
[문의] 02-3702-0600
< 에디터 | 임재현 / 스트리트 | 정수현(프리랜서) / 포토그래퍼 | 하지영, 지유정 >
출처 : [유행통신]
기사제공 : (주)엔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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