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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MBC [상도]
조선 최고의 상인 ‘임상옥’의 일대기를 그린 MBC [상도]가 50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허준]의 제작팀들이 다시 뭉쳤다는 이유만으로 드라마 초기부터 상당한 주목을 받았던 [상도]는 SBS [여인천하] KBS [겨울연가] 등 가장 경쟁이 치열한 시간대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얻어왔다. 특히 마지막회때는 전체 시청률 10위권 안에 들었을 정도로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 속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
중년의 나이를 훌쩍 넘어 백발의 모습을 한 상옥(이재룡 분)이 홍경래의 무덤을 찾아가 깊은 회한에 잠기는 모습으로 그의 일대기를 정리한 [상도]의 마지막 장면은 선운산에서 촬영됐다.
변산과 쌍벽을 이루는 호남의 금강산으로 197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선운산은 일명 도솔산이라 불리고 있다. 해발 336m에 불과하지만 수림이 울창하고 곳곳에 문화 유적이 산재되어 있어 호남의 주요 관광지로 떠오르게 됐다. 산내에는 우선 고창 선운사를 비롯 참당암, 만월대, 도솔암 등과 청소년 야영장도 마련되어 있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선운산는 덩치는 작지만 선학암, 봉수암, 수리봉, 천마봉, 낙타바위, 투구바위 등의 기암괴봉으로 이뤄져있어 그 어떠한 산들보다 위엄이 있고, 봄에는 동백, 여름에는 백일홍, 가을철에는 단풍을 곱게 물들어 사시사철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 곳이다.
특히 이 주변 일대는 볼거리와 먹거리가 많기로 유명한데, 수박, 풍천장어, 복분자주, 바지락, 작설차 등은 전국에서 으뜸이며, 판소리 대가 신재효, 미당 서정주, 인촌 김성수, 녹두장군 전봉준 등의 발자취도 느낄 수 있다.
문의: 선운산 도립공원 관리사무소 (061-563-3450)
입장시간: 하절기 08:00~19:00 / 동절기 09:00~17:00
-글 김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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