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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집에서 짐을 챙겨야 했습니다.
이것 저것 기본적인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치솔, 치약, 비누, 샴푸, 수건, 양말 3, 속옷 3, 면티 5, 긴 셔츠, 반바지 2, 긴팔 (비상시를 대비해서), 침낭, 볼펜, 수첩, 카메라....
그리고 집근처의 이마트에 가서 간단한(?) 먹거리를 샀습니다.
즉석구이김 1 2000원 <---- 이거 큰건데 몇토막으로 나눠서 그 중 5개만 랩으로 쌌음.
햇반 210G 3 2940원 <---- 이거 상당히 유용했습니다. 싸고 맛있고 간단하고. 뜨거운 물을 부어 먹을 수도 있고 전자랜지에 대워 먹을 수도 있고 아니면 그냥 먹을 수도 있고...
화이트 E 껌 5개들이 1 1100원 <---- 일본에서 껌값이 비쌈(이 값으론 일본에선 1개도 못삼), 그래서 일본사람은 껌 씹는 걸 볼 수 없습니다. 선물(?)용으로 쓰세요.
핫브리이크 3개입 1 970원 <--- 이건 간식(?)용으로 끝내줍니다.
2000미니핫브리이크 1 990원 <--- 이건 정말 간식(?)용으론 그만입니다.
깨나라 여행용 70매 티슈 1 990원 <--- 일본에선 거의 필요가 없습니다.
화장실엔 어김없이 휴지가 있으니까요. 이게 울나라보다 좋은 점. 하지만 아주 가끔 없는 곳이 있음. 그래서 필요. 도쿄에 가시는 분은 필요없음 길거리에서도 많이 나눠 줌. 가보면 압니다.
매운콩 종이컵라면 110G 1 550원 <--- 식사 대용으로 위의 햇반이랑 같이 먹으면 좋죠. 아님 이거만 먹어도 좋고요. 양이 크니까! 하늘아인 부족해서리 ... @.@;
순창고추장310G (튜브) 1 1180원 <--- 어떤 책에서 읽었는데 속이 니끼할 땐 고추장 먹으면 좋다고 해서 사가지고 갔는데 하늘아인 소용없었음. 괜히 짐만 되구 ㅜ.ㅡ
필름 200 -36 * 3 (수퍼리아) 8150원 <-필름을 많이 썼습니다. 모자라서 동생보고 9통 가져오라고 했죠. 물론 36장짜리로 그런데 3통 남았습니다. 보통 3일에 한통 정도 쓴다네요.
생짜장면 620G 2인분 1780원<--- 이건 짐만되다가 겨우 먹었습니다. 취사가 안되는 곳에서는 먹을 수가 없어서리.... 취사 되는 곳에 먼저 들리셔서 짐을 줄이는 것이 현명합니다.
해물생우동 642G 3인분 1450원 <--- 이건 컵라면처럼 대워 먹을 수 있어서 좋더군요. 대부분 전자랜지가 비치되어 있는 곳에선 국물(?)대용으로 좋습니다.
컵라면6번들 1990원 <--- 이것도 역시 국물 대용으로 쓰시면 좋고요. 아님 주식(?) 대용으로 해도... 햇반에 말아먹는 게 좋죠! 부피를 줄일려면 컵은 버리고 알맹만 랩으로 싸서 가지고 가면 부피가 크게 줄어듭니다. 대신 컵대용으로 쓸게 있어야겠죠. 전 컵라면 컵을 2개 가지고 갔습니다. 그 속에다가 알맹이를 잘 넣어가지고. 그런데 컵 1나로 3번 먹을라고 했는데 안되더군요. 왠지 지저분해져서... 잘 생각하세요.
도합 : 23380원
뭐 대충 이렇게 챙기니까 배낭 하나 되더군요. 그리고 울엄마가 가지구 가라는 미숫가루. 이건 일본에선 음료수대용으로 좋습니다. 단, 일본에서 미숫가루를 타서 패트병에 담을 수 있을 때만 아니면 그냥 짐이죠. 뭐. 출출할 땐 그만입니다. 먹도 축이고 약간의 공복감도 달래고...히히.
참 그리고 작은 가방은 꼭 챙기세요. 큰 배낭은 코인락커에 넣고 작은 가방에 간단히 필요한 것만 넣어 가지고 다니면 여행이 훨씬 편해집니다.
이렇게 짐 챙기고 나 없어도 집안 돌아갈 수 있게 정리하고 (뭐, 원래 없어도 잘 돌아갔지만 ... 쩝)
동생이랑 만날 장소를 정하고. 참고로 하늘아이와 동생은 신오사카역 중앙구에서 만나기로 했죠. 거긴 한산하고 장소도 한눈에 들어옵니다. 떠날 땐 어디서 만나야 할지 몰라서 그냥 신오사카역 가운데 출입구에서 보자고 했죠. 그런데 가서보니 딱이더군요. 뭐 사람 찾아 헤멜 필요 없고요. 도쿄역은 그야말로 지옥입니다. 왜냐 그 안에서 1시간이상을 헤메도 어디가 어딘지 몰겠더군요. 나도서울 사람인데... @ㅓ지러워...
이렇게 하니 밤 1시가 넘었더군요.
자신 있는 분만 하루에 준비하세요.
그럼 자고 내일 출바~~~~~~~~~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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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족 7계명
일본 생필품 물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