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완공되는'청계천 복원'
5월 뚝섬서울숲 개장 앞두고 콘서트에 '피지 영상쇼'까지
오는 4월30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5월5일까지 서울을 대표하는 축제 '하이서울 페스티벌2005'이 탁 트인 서울광장을 주무대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로 3회째 맞는 하이서울 페스티벌은 10월 완공되는 청계천 복원과 5월 뚝섬 서울숲 개장을 앞두고 '친환경'과 '서울마니아'를 테마로 삼았다.
행사는 서울광장과 시청 주변을 주무대로 진행된다. 또 경복궁 등 고궁과 월드컵공원,남산,명동 등 서울 명소 곳곳을 부대공간으로 삼아 다양하게 펼쳐진다.
5일간 페스티벌을 이끌어갈 핵심 프로그램들이 서울광장,복원되는 청계천 일대를 중심으로 마련된다.
페스티벌은 4월30일 오후7시30분 서울광장에서 전야제 행사로 열리는 조용필씨의 콘서트 '서울 서울 서울!'로 화려하게 시작된다. 한류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초대형 가수 조용필씨는 이날 콘서트에서 청계천 복원을 축하하는 곡과 함께 자신의 히트곡 20여곡을 연이어 들려줄 예정이다.
콘서트 뒤에는 지난해 페스티벌에서 화려한 빛의 향연으로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던 '피지(PIGI)영상쇼'가 이어진다.
서울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피지쇼는 전야제가 열리는 4월30일부터 마지막 날인 5일까지 매일 저녁 9시30분부터 50분간 펼쳐진다.
본격적인 페스티벌 행사는 5월1일 오전 11시 '청계천 미리보기'로 시작된다.
시민들은 청계천 복원구역 끝 지점인 신답초교를 따라 서울광장까지 6,5km를 두 시간 가량 걸으면서 2003년 7월 고가도로 철거 이후 청계천의 변화된 모습을 직접 느낄 수 있다.
친환경복원을 상징하는 녹색 옷을 입고 새롭게 태어난 물길을 따라 걷는 시민들의 모습이 푸른 물결처럼 장관을 이룰듯하다. 행사는 교통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3일 오후에는 젊은이들을 관객층으로 하는 '컴퓨터 프로게임쇼'가 막을 올린다.
국내 정상급 프로게이머 임요한, 박종석, 홍진호, 이운열등이 출연해 생생한 현장중계와 함께 흥미진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페스티벌 막바지인 5일은 '어린이'가 주인공.
서울대공원 아기동물이 봄나들이를 나오고, 경희궁에선 어린이 백일장이 개최될 전망이다.
페스티벌을 이끌어가는 또다른 주인공들은 바로 외국인들.
서울에서는 모두 서울사람(We are Seoulites)이라는 슬로건 아래, 서울에 대한 애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축제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것이다.
행사 첫날인 1일 오후2시 서울광장, 시청사 뒷뜰에서는 일본 도쿄, 중국 베이징, 몽골 울란바토르 등 자매도시가 참여, 세계 50여 개국의 풍물을 체험하고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지구촌 한마당'이 펼쳐진다.
같은 날 저년 7시30분에 열리는 이국적인 가면무도회도 낭만적이다.
플라멩코, 살사, 아프리카 댄스 등 각국의 리듬에 맞춰 가면을 쓰고 춤을 추는 '세계의 리듬'행사가 바로 그것.
한편 일본의 아카펠라 팀 등 한,중,일 유명가수들이 펼치는 '다이나믹 서울'은 2005개의 북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벅찬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박진감 넘치는 무대. 이어지는 불꽃놀이와 함께 페스티벌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올해 하이서울 페스티벌은 근로자의 날, 어린이날 등 휴일이 포함되어 있어 여느 해보다 많은 시민들이 페스티벌 현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음악, 퍼포먼스, 퍼레이드 등 자신의 끼와 재주를 발산하고 싶다면 하이서울 페스티벌 홈페이지 '시민공모 신청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민공모전 참가신청은 음악, 퍼포먼스, 퍼레이드, 한류스타 닮은꼴 등에 참가할 수 있으면 자격제한은 없다. 4월10일까지 페스티벌 사무국 인터넷홈페이지 등에서 신청하면 된다.
일정한 절차를 거쳐 선정되면 세종로 공원, 세종문화회관 분수대, 광화문시민열린마당 등에서 공연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축제 기간동안 펼쳐지는 서울국제휠체어 마라톤, 트라이애슬론, 여성마라톤, 생활미술체험 등도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 경복궁 '종묘' 경희궁의 고궁축제, 서울광장과 덕수궁 돌담길의 5일장, 남산 팔각정의 문화한마당, 한류스타 사진전, 서울사랑 음식축제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축제기간 동안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호텔과 백화점 관광명소등에서 상품가격을 할인해 주는 '하이서울 그랜드세일'이 열린다.
문의: 하이서울페스티벌 사무국 3789-0266~8
인터넷 홈페이지 : www.hiseoulfest.org
행사일정보기
|
충북 단양 - 소백산 휘감아 도는 여덟개의 절경
여의도 벚꽃축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