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를 따라 걸었다. 얼마를 걸었는지 모르겠지만 무슨 건물(후쿠오카중앙은행. 후에 안내문을 보고 알았슴.)에서 무슨 노인회(?)에서 하는 일본음악 연주회를 하더군여. 그래 그냥 다리도 쉴겸해서 들어가 앉았습니다. 그런데 그 시간(5시 조금 안된시간으로 생각되네여.)은 시작시간(17시 30분~19시)이 아니라서 연주회 연습을 하고 있더군여. 사람도 별로 없고. 그래 1곡 정도 연주하는 걸 들었습니다. 일본악기 소리를 그때 듣게 된거지요.
그곳을 나와 조금 더 걸어가느까? 덴진니시도리에 도착하더군여. 생각보다는 도로가 작았습니다. 울나라 명동정도. 사람들은 명동보다 적었습니다. 여기서 무지하게 헤맸습니다. 방향을 잡을 수가 없더군요. 하늘아이도 방향감각이 있는 편인데 계속 돌고 돌고 돌더군여. 낮선 거리에 낮선 건물 비슷한 골목... 에구구... 지하 들어갔다 나오고 공사중이구... 뭐 정말 헤맬정도더군여. 여기서 한 1시간 반정도 헤맸습니다. 덕분에 자유롭게(?) 다닐 수 있게됐죠. 하하하.
뭐 별로 볼만한 게 없더군여. 덴진 중앙 공원이 있는데 한쪽은 공사중이구. 어떤 외국 배낭여행객을 봤는데 배낭을 메고 다니더군여. 참 무겁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여... 울나라처럼 비둘기두 있구. 그래두 아쿠로스 후쿠오카(국제문화의 정보 거점으로서 다양한 시설을 갖춘 공민 복합시설 빌딩. 안내문 배낌.)은 좀 독특하게 생긴 건물이더군여. 공원 가운데(맞나?) 위치해 있는데 계단식으로 건물이 되어 있습니다. 안내문에는 스텝가든(계단 정원)이라고 나와 있네여. 하여튼 건물이 은빛으로 정원은 푸르름으로 조화를 이뤘더군여.
또 하카타 리버레인(호텔, 레스토랑, 쇼핑, 예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도시기능을 갖춘 복합시설)이라는 곳도 있는데 그 옆으론 강(하늘아이 느낌은 하천같은데 안내문에는 강이라네여.)이 흐르는데 뭐 그리 깨끗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여튼 알지도 못하구 무작정 들락날락했습니다.
근처에 FBS후쿠오카방송도 있고 FM후쿠오카도 있구 시청두 있구 아카렌가 문화관, 하카타마치야, 구시다신사 스미요시 신사, 하카타 인형공방(고토)등도 있는데 시간이 늦은 관계로 볼 수가 없었습니다. 뭐 낮시간이라고 해두 처음이라 둘러보지 못했을 겁니다.
날이 어두워지려해서 이젠 하카다 역으로 향했습니다. 생각보다 무지하게 멀었습니다. 넘 많이 걷고 지쳐서...
후쿠오카 여행정보.
후쿠오카 오호리공원, 후쿠오카 성터, 고로칸 유적 전시관 등 [2000년 7월 7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