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기] 히로시마 평화 기념 공원 [2000년 7월 8일] - 원폭돔. (그림 감상하세요)
글쓴이 : 하늘아이
글쓴날 : 00-10-03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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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쯤 히로시마역에 도착했습니다.
일단, 시장끼를 때울려구 역안에 있는 ASSE에 있는 편의점에서 빵(158엔짜리. 동그란 빵이 한 6개 들어있는 건데 안에 크림같은 게 들어 있을 줄 알았는데 그냥 빵덩어리드구만...쩝)이랑 음료수(88엔)를 258엔(세금 12엔)에 샀습니다. (참내 별걸 다 쓰는 거 같네!!!)
글구 역을 나오면 역앞에 전차 타는 곳이 있습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쓰지만 사실 헤맸습니다. 신간센을 나오 지하통로를 통해 가야 하거든여. 그리구 통로를 다 가는 게 아니구 중간에서 올라가야 합니다. 다행이 그곳에 경비(?) 아저씨한테 물었더니 친절히 같이 가주시더군여. 모르면 무조건 물어보세여. 그래야 고생을 안합니다.
매표소 같은게 있는데 거기서 표를 끊을려구 했더니 옆에 있는 표끊는 기계(?)를 이용하라는 군여. 겐바쿠 돔 마에(원폭돔앞)까지 150엔.
역에서 머니까 걸어갈 생각은 말구 전차타세여.
몇개의 노선이 있습니다. 잘 보구 탔져.
첨 타는 전차라서 신기한 눈으로 주위며 내부를 관찰 하면서 갔습니다. 2량인가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내리는 문과 타는 문이 구분이 없는 것 같구. 울나라 전철처럼 의자가 배치 되어 있습니다.
원폭돔앞 정거장(?)에서 내려 길을 건너면 바로 원폭돔이 있습니다.
그리고 강(?)이 있구, 다리를 건너면 히로시마 평화 기념 공원이 있습니다.
원폭돔 앞에 앉아서 빵과 음료수를 먹으며 감상(?)을 했져. 수상보튼가(오토바이같은 거여.) 타는 사람두 있구여. 강에서...
외국사람들이 많더군여. 글고 일본 사람들도 많구. 데이트하는 일본 연인들두 많구. 거기 강의 고수부지에서.
왜 공원이 대부분 그렇잖아여... 글고 유명한 공원이니까 더...
앉아서 빵을 먹구 있는데 여학생들이 사진을 찍어 달라구 하더군여...쩝. 그래서 웃으면서 찍어 줬져.
그리구는 나도 한장 찍어 달라구 하구선 돔 앞에서 폼 잡았져. 물론 그냥 카메라 보여주며 대충 손짓했습니다.
첨엔 내가 일본 사람인줄 알았나봐여. 약간 이상한 표정을 짓더니 찍어주더군여.
근데 카메라가 이상해서 몇번을 찍었습니다. 셀프 버튼이 눌려져 있어서 찍으면 바로 안찍히구 여학생이 당황할 때 셔터가 찰칵...ㅋㅋㅋ.
계속 그래서 내가 보곤 고쳐서 다시 찍었습니다.
참. 원폭돔 앞에서두 찍구, 원폭돔 앞에 있는 기념비(?)두 찍구, 다리에서 원폭돔을 배경으로 부탁해서 찍구, 기념공원 돌아다니면서 찍구...
한쪽편엔 공사중이었습니다. 무슨 건물을 짓더군여. 아마 휴게실 같은 걸 겁니다. 일본인의 상술(?)은 대단하니까!!!
일본의 위령비는 참 근사하게 만들어 놨습니다. 공원 한복판에 만들어졌는데 미국의 백악관 앞의 그 인공연못(?) 같이 만들었습니다. 물이 흐르구여. 참배객두 많더군여. 꽃도 많이 놓여있구.
그리구 공원이라서 그런지 어르신(?)들이 많더군여. 탑골공원처럼.
근데여 이 공원에서 하늘아이가 기분 나빴던게 있습니다.
공원에 보면 울나라 사람을 위한 위령비가 있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일본에는 많은 한국인이 있었습니다. 원폭투하 당시 많은 한국인이 죽었습니다. 공원의 변두리 한쪽에 위치해 있는데 한글 안내도(다른 언어로 된 안내도를 못봤습니다.)에는 이상하게 의도적으로 그랬는진 모르지만 꼼꼼하기로 유명한 일본인이 만들었다고 믿기지 않게도 위치를 틀리게 표시해 놨습니다. 거리두 강 건너편으로.
더군다나 그곳을 참배하는 사람도 없구요. 울나라 사람 좀 반성해야 합니다.
히로시마 평화기념자료관 [2000년 7월 8일] - 전쟁은 니네들이 시작했잖아
---> 코쿠라역으로 [2000년 7월 8일] - 표 좀 끊어주세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