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라켄 → 수피츠 → 브라크 → 몽트리 → 로잔 → 제네바' 구간을 여행한다. 시간상으로는 꽤 돌아가는 노선인데 풍경이 아름답다는 말에 현혹된다. 끊임없이 기차를 갈아타고, 몽트리에서 로잔까지는 유람선을 타고, 다시 로잔에서 부터는 기차로 제네바까지. 길고 긴 구간은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하늘, 산 구름, 물 구경하며 여행을 했다.
중간중간 몸을 쉬고 잠도 자가면서, 수다떨고 구경하니 지루한 줄을 몰랐다. 역시 재미있는 희정이.(로잔 → 퀸, 프레드 머큐리 동상!{잘빠졌더군})
어려운 공부하며 늘 미래를 꿈꾸는 희정이가 사랑스럽고 또 안쓰럽다. 맛있는 것 사주어야지. 멋진 선물도 늘 마음만 앞서고 행동으로 못 옮기는 내가 별로 탐탁하지는 않지만. 멋진하늘을 기억하리라.
스위스 제네바, 프랑스 파리 [1999. 8. 13 (금)] - 호수가, TGV, 개선문(드골광장), 상젤리제, 에펠탑, 세느강변
이태리 인터라켄, 융프라우, 스위스 알프스 [1999. 8. 11 (수)] - 퐁뒤, 브리크의 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