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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KBS [겨울연가]
첫사랑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겨울연가 신드롬’을 만들었던 KBS [겨울연가]. 지난달 20회를 끝으로 아쉬운 종영을 했지만, ‘겨울연가’의 열풍은 그칠 줄을 모르고 있다. 최지우의 폴라리스 목걸이, 박솔미의 헤어핀 등 출연진들의 각종 액세서리와 DVD 서적 비디오 등이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고, 더불어 [겨울연가] 벨소리와 아바타 다운로드 횟수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식을줄 모르는 [겨울연가] 인기 열풍은 드라마 촬영지의 관광 열풍에서도 알수 있다.
겨울내 톡톡히 드라마 인기 덕을 본 용평스키장이 따뜻한 봄을 맞아 그 여세를 남이섬 중도 등 춘천 일대로 그 바통을 넘겨줬다. 특히 이 지역은 이전부터 대학생들의 인기 MT 장소로 유명했는데, [겨울연가] 이후 더욱 많은 학생들이 몰려들어 특수를 이뤘다고.
춘천과 더불어 또하나의 명소로 떠오른 곳이 바로 중미산 자연휴양림. 드라마 초반, 고등학생이던 주인공들이 크리스마스 전날 MT를 갔던 곳으로 극중 준상(배용준 분)과 유진(최지우 분)이 서로의 마음을 다시한번 확인한 장소이기도 했다. 이 장소가 더욱 시청자들의 뇌리에 남는 이유는 바로 주변이 온통 숲으로 뒤덮여 있고, 그 속에서 자연과 하나를 이루고 있는 ‘통나무집’ 때문.
중미산 자연휴양림은 1991년 개장, 총 403㏊로 일일 최대 수용인원 1천여명, 최적 5백여명의 비교적 한산한 곳이다. 해발 834m의 중미산의 농다치고개 너머 분지 속에 있는 침엽수림으로 휴양림을 중심으로 북쪽에 중미산, 동쪽에 소구산 줄기가 병풍처럼 에워싸고 있어 시원한 골바람으로 인해 한여름에도 서늘한 느낌마저 준다.
이 곳에 가장 큰 자랑거리는 바로 앞서 설명한 통나무집. 남한강 물줄기를 따라 길게 늘어서 있고, 크낙새, 뻐꾸기, 부엉이, 오소리 등 각각 정겨운 이름들이 붙여 있어 더욱 유명하다. 또한 양평, 설악 일대의 특산물인 표고버섯 재배장과 유실수를 직접 기르는 과수원, 자연관찰원, 숲속의 집, 야영장 등을 비롯해 삼림욕장, 산책로, 향토식물원, 물놀이장, 체력단련시설, 어린이놀이터 등이 갖춰져 있어 휴양림으로는 최적의 시설을 자랑한다.
주변에 청평호반 용문산국민관광지 양평 한화리조트 등의 관광지까지 있어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을 듯 싶다.
위치: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신복리
문의: 031) 771-7166
-글 김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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