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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녕군에 위치한 화왕산은 봄 가을, 일년에 두 번 매혹적인 색깔로 옷을 갈아 입는 멋진 산으로서 봄에는 능선을 따라 흐드러지게 피어오르는 진달래가 압권이고, 가을이면 정상의 평원이 억새물결로 출렁입니다. 진흥왕순수비가 있는 창녕여중에서 시작하는 화왕산행은 출발 후 약 40분쯤 오르다 보면 도성암이라는 절에 도착하게 됩니다. 여기서부터 이어지는 한 시간 남짓의 여정은 정상에 오르기 위해 반드시 지나야하는 코스로, 두 손 두 발로 기어오르다 시피하여 넘게 되는 정상부와 이어진 고개는 ‘고난의 여정’ 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환장고개’로 불리우는 이 고난의 고개는 말 그대로 ‘환장 할 만큼’ 힘이 들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고개가 끝나자마자 펼쳐지는 5만 6천 여 평 대지의 억새밭은 환장고개에서 흘린 한 대박의 땀이 결코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끔 하는 멋진 풍광을 선사합니다. 아마도 이 고개의 이름은 ‘환장할 만큼 힘이 들어서’ 가 아니라 ‘환장할 만큼 아름답기 때문’ 에 붙여진 역설적인 표현일런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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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한 번 화왕산에 불을 질러 억새밭을 태울때가 있는데 운이 좋아 이 시간에 맞춰 화왕산을 방문하게 된다면 더욱 멋진 추억이 될 수 있을 듯 하네요.
화 왕 산 : 756.6m 경남 창녕군 창녕읍 고암면
개 요
대구 마산간 고속도로의 중간지점 창녕읍 동쪽을 가로막은 산이 화왕, 관룡산인데 해발 756미터의 화왕산은 창녕의 진산으로 그다지 높은 산은 아니나 낙동강 하류 평야지대에 솟아 자못 큰 산세를 이루고 있다. 화왕산 정상 일대는 분지형의 널다란 지형을 이루고 있는데 그 가장 자리에는 산성이 축조되어 있어 산성안 분지에는 억새가 군락을 이루고있어 이곳을 10리 억새밭이라고 한다. 화왕산 일대와 관룡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장관을 이룬다.
명소소개
화왕산성
사적 64호로 지정, 내성과 외성으로 나누어져 있다. 임진왜란때 곽재우 장군과 의병 990명이 배화진을 치고 격돌하여 산성을 지켰다. 길이 1794미터의 석성이다.
삼지
화왕산성 안에 있는 세군데의 샘터를 말한다. 이곳에서 용자의 정기를 받아 창녕 조씨의 시조인 조계룡이 태어났다는 전설이 있고 바로 동문옆에 창녕 조씨 득성비에 그 유래가 적혀있다.
부곡온천
1973년 11월 신현택씨에 의해 섭씨 75도의 온천수가 터져 나오면서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온천으로, 동양 제일을 자랑하는 최고온의 온천으로 유화수소, 불소, 규산, 칼슘, 마그네슘등이 함유된 유황천으로 피부질환, 신경통, 변비 등에 좋다고 한다. 창녕군 부곡면 거문리에 소재한다.
신라진흥왕 척경비
창녕도서관이 있는 만옥정 내에 있는 이 비는 신라 진흥왕이 가야국을 평정하고 세운 척경비로 높이 178Cm, 폭 175Cm의 자연석에 비문을 새긴 이 비는 건립연대가 확실하기로 한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다.
산행코스
제 1 코스 (11.5km 3시간 25분 소요)
창녕여중(2.5km 45분) - 도성암(1.5km 1시간) - 정상(2.5km 30분) - 능선안부(5km 1시간 10분) - 옥천리
제 2 코스 (약 3시간 15분소요)
창녕여중(45분) - 도성암(1시간) - 정상(1시간30분) - 목마산성 - 창녕여중
교 통
서울 - 창녕
남부터미널에서 창녕행 9:40 - 16:20까지 1일 3회운행하는 고속버스이용(4시간 20분소요)
서울 - 대구 - 창녕
서울에서 대구까지 기차나 고속버스이용한후, 대구서부터미널에서 창녕행 6:30 - 21:00까지 10분간격으로 운행하는 고속 및 직행버스이용(50분 소요)
편의시설
창녕시내의 숙박을 이용
정보제공 : GOsa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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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공원에서 바라보는 서울의 한강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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