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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미에 앉은 나비 - 엄재국 [새창]
장미에 앉은 나비
엄재국
붉은 호수에 책 한 권 빠뜨렸다
나는 저 책을 집어 들 수 없어
느리게 몸 벙그는 호수의 물결이 꼭 꿈속 같아
누가 내 꿈속에 책 한 권 넣어 준 것 같아
잠이 피워 올린 꽃, 그 꿈결에 날아든
나비를 가만히 펼치려 들면
바람도 없는데 나풀나풀 책장은 혼자서 읽혀진다
…
2012-08-31 03:57:46 엄재국
- [코멘트] 우라지오 가까운 항구에서 - 이용악 [새창]
<해설>
일제시대의 강제 이주 정책으로 우리 민족은 기초적인 가족 공동체마저도 붕괴되어갔다.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서 서투른 마우재(러시아)말과 함께 듣던 우라지오라는 곳에 어른 이 된 지금 와있는 나는 고향과 가족에게로 돌아가고 싶으나 그럴 수가 없다. '얼음이 두텁다'는 표현은 고향으로 돌…
2012-08-30 22:49:49 하늘아이
- 아버지의 글씨 [새창]
‘전, 이 세상에 그 어떤 아름다운 이야기가
담긴 책보다 몸도 불편하신 아버지가
손수 수성 팬으로 삐뚤삐뚤 써 놓으신
군고구마 4개 2천원, 이라는 문구가
세상에서 가장 감동 깊어요.
저 글씨 안에는 가족들을 사랑하는 마음과
아무리 자신의 몸이 힘들어도 끝까지 가족만은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미가 있는 거잖…
2009-03-01 11:01:38 하늘아이
- 오늘이 시작이다. [새창]
"용기의 첫 번째 적은 망설임입니다.
삶에서 가장 파괴적인 단어는 '내일'이라고 하지요.
'내일부터 영어 공부를 시작하겠다.'
'내일부터 운동을 시작하겠다.'
'내일부터 책을 읽겠다.'
하지만 한 번 미룬 사람은 내일이 오늘이 되면
다시 한 번 '내일 하겠다'고 …
2007-09-26 03:48:24 하늘아이
- [코멘트] 그래도 읽읍시다, 즐겁게 [새창]
읽은 책뿐만이 아니죠. 본 영화도 무슨 내용인지 심지어는 누가 주인공이였는지 기억이 안날때가 많습니다. 2시간 내내 그사람만 보고 있었을텐데도 말이죠.
하지만 그래도 영화를 보는 이유는 결국 어딘가에 그 영화의 영향이 남아있을거란 생각에서입니다.
내 마음 깊은 곳에 침잠되어서 조금씩조금씩 나를 성숙시킨다…
2006-11-25 17:30:14 하늘아이
- 그래도 읽읍시다, 즐겁게 [새창]
책 읽기 좋은 계절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책이 머리 속에 쏙 쏙 들어오지 않습니다. 기억력이 감퇴하거나 잡념이 많아서일겁니다. 다 읽고 책장을 넘겼는데 앞장이 생각나지 않으니…. 또 한가지는 분명히 읽은 책인데도 그 내용이 전혀 기억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이 또한 얼마나 허망하고 얼마나 억울한지요? 밤새워 …
2006-11-25 17:27:29 하늘아이
- [코멘트] 피해야 할 사람 [새창]
누구나 꼭 주위에 저런 사람은 있지요.
제가 해주고 싶은 말
'일단 해봐'
포기하지 말라고는 솔직히 말 못하겠더군요.
하다가 자신에게 안맞는 일도 있고 안되는 일도 있는데
포기하지 말라는 말로도 고통을 줄 수 있으니까요.
일단 해보고 판단은 자신이 해야겠지요.
이것도 일종의 자신의 행동에 …
2006-09-06 15:35:00 하늘아이
- 피해야 할 사람 [새창]
새로 일을 시작할 때
부정적인 의견만 내놓고 남에게도 그런 것을
강요하는 사람이야말로 피해야 할 사람들이다.
의외로 안 된다는 타령의 주인공은 가까운 사람들인
경우가 많다. 나의 경우 90% 이상이 가까운 사람들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 만약 그들이 하자는 대로 했다면 오늘의
나는 존재하지 않았다. 자…
2006-09-06 15:32:03 하늘아이
- [코멘트] 죽기 전에 꼭 해 볼 일들 [새창]
이 시는 시 자체가 좋다기 보단 이 시를 통해서 한번쯤 죽기 전에 꼭 해 볼 일들을 생각하게 하는 것 같아서 좋아요.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것이 어떤 것이 있나요?
저같은 경우는
마리톤 풀코스 10회 완주하기
(지금까지 6회 완주. 완주 속도가 너무 빨라 중단한 상태 ^^;)
1년에 영화 12편 보기
(한달에 …
2006-08-24 03:23:42 하늘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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